최선옥 박사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가을날씨가 따듯해서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즐겼는데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니 집 뒤의 작은 호수가 살얼음을 보여줍니다. 틀림 없이 찾아오는 계절의 변화,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기적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결혼식에 가는 일은 거의 없어지고 있고 장례식에 자주 가면서 피할 수 없는 나이 먹음이 일깨워집니다.

미국의 선거결과는 영국의 Brexit처럼 뜻밖이고 실망이었으나 미국은 견고한 민주 국가이기 때문에 대통령 혼자서 아무 것이나 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으로 위로 해 봅니다. 한국의 정치적 위기는 아직도 민주정치 수준에서 하단을 걷고 있고 북한에서의 위협이 있는 관계로 더 염려됩니다. 이런 어려운 일들 때문에 친지들은 심란한 상태인데, 이런 시국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우리는 낳자마자부터 똑같은 위치에 있었다는 말입니다. 죽음을 전제로 태어난 점에서 말입니다. “화요일은 모리 선생과 함께”라는 책을 읽었습니까? 모리교수는 제자에게 갑자기 묻습니다. “너는 죽을 것이냐?” 제자는 “물론이지요” 라고 대답합니다. 사람들이 사는 태도를 보면 죽지 않고 자기가 영원히 살 것이라고 믿는 것 같다 라고 제자에게 말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왜 비싼 집을 짓고 영원히 남기지 못할 일들을 계획하고 무의미한 일에 신경을 쓰느냐고 말합니다. 마치 몽유병자같이 생각없이 살면서 영원히 이 세상에 있는 줄 안다고 했습니다.

모리선생은 중병을 앓고 있었으므로 더욱 생의 짧음을 알고 생을 더 즐긴다고 했습니다. 즉 죽음이 없으면 사는 것이 그리 흥미진진한 일이 아니다 하는 것이다. 연금술사를 쓴Paulo Coelho 는 아크라 문서라는 책에서 똑같은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전쟁 때문에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 운명을 가진 사람들에게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제목으로 가르칩니다. 그 사람이 살수도 있을뿐 아니라 장래에 사는 사람들에게 교훈이 될까 해서였습니다. 마지막 강의를 쓴 Randy Pausch 교수는 암에 걸려 젊은 나이에 죽게 되었는데 두고 가는 어린 자녀들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를 가르칩니다. 우리도 내가 몇 살이건간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를 생각해 볼 때인 것 같습니다.

인생은 생각 보다 짧습니다. 인생은 공평 하지도 않습니다. 이 두 가지 사실을 받아들이고 우리 생을 최고로 즐겨야 합니다.

매일밖에 나가 자연에서 일어나는 기적을 즐깁시다. 기적은 큰 것만이 기적이 아닙니다. 작은 꽃이 큰 꽃만큼 아름다운 것을 알려면 시간을 내서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자연을 그저 장식으로 생각했다면 오늘부터는 그 아름다음 속에 깊이 빠져 보아야 합니다. 살아있는 것들은 순환합니다. “아니야 나는 그래도 중요해” 해 보았자 세상에 누만 됩니다. 가을이 되어 잎사귀가 떨어질 때 잎사귀는 안타까워 하지만 봄이 되면 새 잎이 돋아날 것이며 나무는 그로 인하여 한 해를 더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옛날 중국에 나라를 잘 다스리던 황제가 있었습니다. 야외로 신하들과 함께 나가서 풍년으로 곡식이 금물결을 이루는 것을 보고 기뻐하면서 이렇게 부강하게 내가 나라를 다스려 잘 살게 만들었건만 얼마 후에 세상을 떠날 것 생각하면 참 슬프다 하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모든 신하가 고개를 끄덕였는데 한 사람만 웃었다고 합니다. 황제는 화가 났는데 그 신하가 대답하기를 우리가 모두 죽지 않는다면 어찌 황제께서 황제이실 수 있으며 우리 같은 신하들은 작은 마을의 촌장도 못했을 것 아닙니까? 이 말을 듣고 황제는 조금 생각하더니 그에게 상을 주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사랑을 많이 해야 합니다. 믿는 사람들은 우리를 창조하신 이가 사랑하였으므로 우리도 사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선물에 매는 리본은 없지만 사랑은 선물입니다. 남에게 친절하기로 결정을 합시다. 어떤 경우에 처 하더라도 진정으로 친절하기로 작정하고 사십시오. 친절한 얼굴 친절한 말씨 모두 일치하는 친절함을 보여 주십시오. 한국 사람들은 가족 외에는 남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무뚝뚝합니다. 미국 사람들에게서 배울 점입니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이해심, 연민을 하고 사랑합시다. 도움 청하는 사람이 있으면 도와 주십시오. 청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할 일입니다. 미운 사람 있으면 용서하십시오.

친구를 많이 사귀십시오. 대접합시다. 같이 있는 시간을 즐기세요. 계산하지 말고 무조건 조금 더 주시면 우리가 받는 것은 꼭 그 사람을 통해서 와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절대로 손해 보지 않는다고 보장합니다. 어떤 사람을 친구로 삼아야 할까요? 좋은 일이 있으면 축하해 주는 사람보다 어려운 일 있을 때 찾아주고 위로 해주는 사람과 사귀십시오. 정죄하기를 좋아하고, 남 비난하기 좋아하며 모든 것이 다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은 멀리 하십시오. 전염됩니다. 사랑이 많고 낙관적인 사람과 가까이 하면 좋습니다. 우리 모두가 다르기 때문에 아름답습니다. 자로 잰 것 같이 똑 같으면 고유한 맛이 없고 실증 납니다. 자기와 다른 사람이라고 멀리 하지 마십시오. 개성이 있는 사람을 더 좋아해야 합니다. 사는 재미가 있습니다.

당신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이런 사람은 쉽게 화내고 마음 상하고 자기 없으면 세상이 안 돌아 간다고 하는 자만심 많은 사람입니다. 내가 없어도 세상은 돌아 갑니다.

촛불을 켜서 기분을 내세요, 좋은 침대를 새로 사서 편하게 주무세요. 아름다운 잠옷을 입으세요. 아무도 보지 않을지 모르지만 우리 자신에게 잘했다는 표시고 공연히 쌓아놓고 아끼다가 즐기지 못하고 간 많은 부자들의 후회가 담긴 일입니다. 이사를 지금 안 하시더라도 잡동사니 다 정리해서 버리십시오. 사진 같은 것 정리 하세요. 물건, 장식물 가구가 적을 수록 방이 더 아름답습니다.

괴짜가 되는 것은 좋은 것 입니다. 기다리지 말고 요란한 색깔의 옷도 입어보고 하고 싶었던 일 좀 해 보십시오. 인생의 꿈이 있었다면 늦었다고 하지 말고 당장 해 보십시오. Bucket list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Bucket을 차기 전(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들이 Bucket list 입니다. 하고 싶었던 것을 다 적어 놓고 하나 하나 X로 지워 버리세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 입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행복하게 해 주리라고 기다리지 마십시오.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정신적으로 가장 건강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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